[태국맛집][태국/방콕] 오후의 짜런나콘, 반쿤야 (บ้านคุณย่า/Grandmom's House)

2022-06-21
조회수 1778

싸바이디마이카~ 

이웃님들 오랜만이에요! 


코로나 이후 많이 변한 방콕을 어떻게 소개해 드리면 좋을까 고민하면서 

슬슬 기지개를 펴고 일어나라는 이웃님의 댓글에 

아침 알림처럼, 그래, 일어나자~ 하다가 

태국도 이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없어진다는 소식에 한번 더 번쩍! 

기지개를 쫙~ 펴고 드디어 인사드려요 :) 


언제부터인가 벌써 태국여행이 다시 활성화되었는지 

방콕 여기저기 한국분들이 여행을 많이 오신 것 같아서, 

태국 방콕에서 함께 여행하기 좋아하는 현지 친구가 

조금 더 알찬 여행을 하실 수 있도록 2022년 버전을 준비해 보려고 해요~! 


벌써 올해도 상반기는 다 지나가고 

깨울때 안일어났다고 혼내실 것 같아서 

오랜만에 조용히 힐링 할 수 있는 장소로 

두 곳을 동시에 소개드릴테니 용서하셔요ㅋ

오래기다리셨습니다~! 흐흐 




방콕의 '짜런나콘' 이라는 곳, 혹시 들어보셨을까요~

태국 방콕 지도를 보면, 

짜오프라야 강을 중심으로 왼쪽에 위치한 동네에요. 

대부분의 여행지 및 방콕의 중심이 

짜오프라야강의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다면, 

강 건너 동네, 살짝 방콕 외곽으로 빠져나가기 전의 

관광지가 아닌 현지 사람들의 생활 지역이라 볼 수 있어요. 


더 쉽게 설명 드리자면, 

아이콘시암 쇼핑몰이 있는 동네라고 할 수 있겠어요. 

아, 이렇게 쉬운 설명이 있었다니.. 빙빙 돌려서 말씀드렸네요 ㅎㅎ



[태국여행][태국/방콕] 아이콘시암 쇼핑몰이 즐거운 10가지 이유




아이콘시암 쇼핑몰이 아직이신 분들도 계시니 

예전 포스팅도 함께 올려드려요~ 

요즘은 짜런나콘역이 생겨서 더 찾아가기 쉬운 곳이 되었어요. 


참, 오늘 소개드리는 곳은 아이콘시암 쇼핑몰부터 걷기에는 너무 멀어요. 

걸어갈 수 없는 곳이니 무리하면 안돼요~ 미리 말씀드려요~



반쿤야 - 편안한 할머니집

- 태국 디저트와 함께 힐링시간ㅣ니코니코 타이 -



본격적으로 반쿤야 태국 디저트 가게로 이동하겠어요~

주차장이 없는 곳이라 차를 멀찌감치 세우고 

짜런나콘로드를 꽤 걸었더니 

땀범벅이 되어 버리더군요. 


오랜만에 장착한 카메라도 무겁고 

햇볕은 또 얼마나 쨍쨍이던지, 동네 한번 걸어보겠다고 나섰다가 

으하하 역시 태국이구나아~를 외치며 다녔네요. 




이렇게 생긴 표지판이 나타나면 거의 다 온거에요! 

그런데 주의사항이 있답니다~ 


이 26 골목이 아니에요! 

다음 골목이랍니다! 


구글맵 켜고 그대로 따라가서 이쪽으로 안내받았는데 이 골목이 아니었어요 ㅋㅋ 


도착 지점에서 도대체 입구가 어디지~ 하고 있는데 

할머니 한분이 나오시더니 

옆 골목으로 가라고 알려주시더군요. 

컵쿤카~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웃으며 바이바이 했어요.




다시 다음 골목쪽으로 걸어가다보니 

우리가 가려고 하는 그 가게의 간판이..

아니 왜 저기.. ㅋㅋ

아무래도 많이 헷갈리는 골목들이긴한가 보네요 ㅋㅋ




그리고는 곧 간판을 발견하게 되어요~

친절하게 골목 입구에 표지판으로 붙어있었네요 

찾았어요 찾았어! 오~ㅋㅋ




태국어 간판이라 눈에 익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이렇게 벽화가 그려진 골목을 확인하셔도 좋겠어요 :) 


요기서 사진 찍을때도 주의할 점이 있어요. 

동네 아저씨들이 나란히 앉아서 사진 찍는거 구경하고 있어요 ㅋㅋ

신경쓰지 마시고 미소 지으며 사진 찍으세요~

민망함 주의 구역이랍니다ㅋㅋㅋ




골목 안쪽 끝까지 들어가면, 

오른쪽은 아이들이 뛰어 놀고 있고, 

왼편에 이렇게 딱 나타납니다~ 


제대로 찾아왔는데, 문제가 있다면 

너무 오랜만의 사진이라 

김기사와 제가 참 어색하기 그지없네요 푸하하

곧 정상모드 돌아올테니 조금만 참아주세요ㅋㅋ




음~ 역시~

영업시간도 모두 태국으로 적혀있네요 흐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에만 열리는 곳이라고하네요.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반갑게 맞아주시는 분도 계시고 

굉장히 아늑한 정원이 있는 태국집에 놀러온 느낌이었어요. 




일층은 에어컨이 있었고, 

신발 벗고 이층에 올라가보니 

에어컨이 있는 방도 있고, 

대부분 에어컨 없이 선풍기와 자연바람을 맞으며 앉을 수 있는 곳이었어요. 


에어컨보다 선풍기가 있는 방이 예뻐서 앉았는데 

고양이 남촉이 너무 반기더라구요. 

제 옆에 붙어서 졸졸 따라다녔는데, 

고양이를 무서워한다면 미리 말씀하셔야 하시면 되어요~

번쩍 안아서 어디론가 데려갈거에요. 

더 친해져보려고 괜찮다고 했는데도 데리고 갔어요ㅎㅎ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그런지, 

아니면 애매한 시간에 방문을 해서 그런지, 

손님이 우리말고 한팀 정도 더 있는것 같았어요. 

물론 모두들 덥지만 일단 사진! 사진 찍기 바빴죠ㅋ


이렇게 오래된 전기 스위치를 보니 

할머니집으로 이름이 지어진 이유를 알겠어요~ 


태국 방콕이지만 도시와 떨어져 있는 

조용한 곳에서 시간을 보내니 힐링여행이 되네요 :)




설마.. 메뉴가 태국어 밖에 없는건가 긴장했는데 

메뉴를 읽을수가 없다고 말하니, 

... 태국사람인줄 알았다네요 헙 

그래요,, 익숙해요 난;; 한두번도 아닌데요 뭐.. 

미안하다며 영어 메뉴를 다시 가져오시고 

사진과 함께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셔서 주문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판단 커피와 타이 밀크티를 주문했는데, 

우왓 왜이렇게 맛있는거야~

감탄감탄 했네요~!




타이 밀크티는 부드럽고 달달한 딱 그 오리지널 타이 밀크티, 

그리고, 

판단향이 태국 커피의 풍미를 더 살려주는, 

독특함 그 자체의 달콤한 아이스 커피, 

눈이 떠지는 맛! 

다함께 한모금씩 맛보셨으면 좋겠어요~ 

아마 첫마디가 으음~굿~ 저절로 나올걸요^^


참고로 전 조금 달게 먹는편일거에요ㅋ




얇은 쌀국수면 튀김 과자 미끄럽이 나왔어요~ 

쌀국수 제일 얇은 베르미첼리를 쎈미~라고 부르는데, 

그 미~ 맞아요. 튀김인 끄럽과 합쳐친 미끄럽! 

손으로 먹으면 찐득찐득해서 꼭 포크나 수저로 드세요~




새우가 들어있고, 아무래도 쌀국수 튀김이니 팟타이 먹을때처럼 

부추와 숙주를 함께 주네요. 




저녁도 먹어야하니까 최대한 간단하게 먹겠다고 결심을 하고 주문을 하긴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았어요. 


밥 먹으러 가야하니까 남기자~해놓고 

결국 다 먹어치워버린 

계속계속 손이가는 마법의 쌀국수 튀김 과자 미끄럽입니다~




아닛 이건! 

너무 시원 + 생강향이 깔끔 오~

어른들을 위한 디저트로 부르겠어요. 

어떻게 망고랑 생강도 잘 어울릴 수 있는거죠? 

게다가 오렌지의 상큼함과 리치까지 

모두 조화를 이루어서 시원한 여름 디저트로 최고네요! 






견과류 가득한 건강식 태국 떡도 반 잘라서 한입에 쏙~ 

카오톡탕!

쌀과 코코넛, 자스민으로 만들어졌는데, 

태국 전통과자 특유의 향이 있어서 

이건 아마 호불호가 갈릴거에요

태국거라면 뭐든지 좋다! 궁금하신 분들은 당연히 드셔야겠죠^^ 




이렇게 잘~ 먹고 총 370바트! 

방콕 시내의 디저트샵에 비하면 착한 가격 인정이에요! 

요즘 물가가 너~무 올랐거든요~

그리고 태국 디저트 가게라고 하기엔 배부른 디저트가 있어서 

조금 출출할때 방문해도 좋을것 같다는 느낌 추가요! 



Grandmom's House - 구글지도







펫 짜오프라야 - 태국 음식점

- 진정한 로컬 식당ㅣ니코니코 타이 -




다음은 저녁 식사를 위해 선택한 

태국 현지 식당으로 가보겠어요~ 


짜런나콘 로드에는 많은 식당들이 있는데, 

다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오늘은 조금 더 특별한 곳으로 가보자며 

조금 더 걸어서 강가에 위치한 곳으로 이동하기로 했어요. 

점점 주차된 차가 멀어지고 있지만 

머리 질끈 묶고! 가봅니다! 




이 길이 맞나 싶을 정도로 

점점 좁아지는 골목으로 들어갔어요. 

걸어가다보면 쓰레기장도 보이고, 

조금은 무섭기도 하고, 

우범지역 같기도 한 이 골목길을 

일단 믿어보자며 걸었어요. 




그냥 이렇게 좁은길 따라 죽 걸어가야해서 

차량으로는 절대 못 오는 곳이에요~ 

오토바이만 들어올 수 있어요. 




인내하며 길 끝까지 왔더니 

태국 식당이 나타났어요!! 

아니 뭐 이런곳에 식당이!! 




여기도 분명 수상가옥.. 

집이었는데 식당으로 개조된 느낌이에요. 


6시 조금 안되어 도착했는데 이렇게 만석이어서 

한참을 기다렸어요. 




겨우 자리에 앉았는데 또 당황스러웠어요 

그림 하나 없는 태국어 메뉴.. 

게다가 종이와 펜을 놓고 가는.. 

신중하게 공부하듯이 글씨를 따라 그리기 시작했어요.. 




김기사가 보다보다 안되겠는지, 

영어 메뉴를 요청하더군요 ㅋㅋㅋ 

역시나 그림은 없어요~ 

영어 메뉴가 와도 더 헷갈려서 주문이 힘드네요;;


그냥 자신있게 아는 메뉴 막 주문하는거죠ㅋㅋ




일단은 비야씽~ 

짜오프라야 강변 식당에서 마시는 싱하 맥주 캬~

태국에 오래 살다보면 얼음과 빨대는 기본인가봐요ㅋ




사람들이 많은 이유 중 하나가, 

주문한 음식이 늦게 나오는 편이라 기다리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는 점이에요.  

그래, 태국이니까.. 

기다리면서 나름 태국 방콕 여행을 즐기기로 했어요. 

방콕 같지 않은 아름다운 방콕 풍경 여행이요 ㅎㅎ




싱하 맥주 드신다면 이건 정말 추천이에요

텃만쁠라- 태국식 어묵인데, 

영어로는 아마 피쉬 케이크로 적혀있을거에요.

한입 깨물면 바로 아~ 맥주안주~ 크~ 




생선이 들어있는 얌운쎈이 나왔네요~ 

고추 팍팍 들어간거 보이시죠? 

당면 시푸드 샐러드에요. 새콤매콤해요~ 




태국음식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주문이 힘들것 같고, 

전체적으로 매우 맛있다는 평을 하지는 못하겠어서, 

시간은 많고 그냥 싱하 맥주 한잔 하며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데 

어디 현지인들에게 인기있는 장소에 가보고 싶다~는 분들이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는 길도 좁고, 밤에는 조금 무섭고, 

기다리는 시간동안 엄청 더울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고급퀄리티의 맛은 아니지만 양으로 승부한 태국음식을 

이정도 태국음식을 먹고 670바트 나왔다면 

분위기 때문이라도 가보실 분은 계시겠죠? 히히 




Phet Chao Phraya - 구글지도




저녁에는 먹구름이 몰려오고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했는데, 

천둥번개에 아랑곳 하지 않고 

식당에서 태국 노래를 더 크게 틀었어요. 

그랬더니 다들 떼창을 부르더라구요 하하하


비가 와도 즐거운, 갑자기 옆 테이블과 친구가 되는 

마법의 나라 태국 방콕으로 또 여행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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