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일상][태국/방콕] 셧다운 일부 해제! 짜뚜짝 시장 현지 분위기 궁금하시죠?

2020-05-04
조회수 3582

2020년 5월 3일 드디어 태국 방콕 셧다운이 완화되었어요. 

너무너무 감동적인 날이라 짜뚜짝 주말시장으로 달려가지 않을 수가 없었네요 하하하 


방콕에 비상사태가 선포되면서 정말 방콕에서 방콕하느라 너무 힘들었는데, 

방콕 탈출을 할 수 있다니! 

게다가 태국 식당에서 앉아서 밥도 먹을 수 있는 날이 오다니! 

이런 역사적인 날이 또 어디있겠어요 ㅋㅋㅋ

감동의 순간을 이웃님들과 함께 나누면 더 큰 기쁨이 되겠죠^^


저 이제 갈데가 생겼답니다~ 으하하 

이제 매일 차 타고 드라이브만 다니지 않아도 돼요!  

이웃님들도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아쉬운 태국 방콕여행은 이제 저와 함께 당분간 또 랜선 여행으로 함께 즐기시죠~



2020년 5월 3일 일요일 오후

태국 방콕 짜뚜짝 주말 시장 방문

- 니코니코 타이 -



방콕 짜뚜짝 시장, DD몰 앞

이미 니코니코 타이 유튜브를 구독중이신 분들은 몇군데 드라이브 함께 하셔서 아시겠지만 

방콕인데 차가 안막혀요~ 코로나19 때문에 정말 다~~ 싫은데 

딱 이거 하나는 좋더라구요. 아마 방콕 교민 분들은 저와 같은 생각이실거에요 ㅎㅎ



 짜뚜짝 주말시장 맞은편에 DD몰이라는 쇼핑센터가 있는데, 

그 앞에 빈티지 샵이 열려요~ 



방콕 짜뚜짝 빈티지 마켓

벼룩시장이라고 소개드린 이후로 방콕 자유여행 오신 이웃님들이 꽤 많이 찾아가셨더라구요~ 

모두 좋아해주시니 저도 신났어요^^  



한산한 DD몰 빈티지 마켓 거리

우선 DD몰 빈티지 마켓보다는 짜뚜짝 시장에 가보는게 메인이었기에 

한번 쭉 둘러보고 가려는데도 코로나19 발열체크와 손소독제 사용후 이상무 확인되었다는 스티커를 붙이고 입장이 가능했어요. 

DD몰 뿐만 아니라 옆 골목도.. 그 옆 골목도.. 

가는데마다 자꾸 검사해서 왼쪽 어깨에 스티커가 하나씩 늘어나고 있었네요.



DD몰은 한바퀴만 휙 돌고 맞은편의 짜뚜짝 시장 입구로 얼른 가봤어요. 

하하하 역시 들어가는 길도 1미터씩 떨어져서 걸으라고 친절하게 표시되어 있네요~



태국 방콕 짜뚜짝 주말시장 메인 거리

짠~ 도착했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짜뚜짝 시장이 맞나요;; 

메인 거리는 아직 문을 연 곳이 없어요. 

아무래도 방콕 셧다운 해제 발표를 너무 타이트하게 한것 같아요. 

적어도 한 일주일 전에 결정했다면 점포의 상인들이 지방에서 오기도 했을텐데, 

한 이틀전에 알려주니 아무도 문을 못열은거 아닌가 싶어요. 

아니면.. 비상 사태 살짝 해제되니까 다들 어디 놀러간건가~ 

태국은 1일 금요일 노동절 부터 4일 월요일, 6일 수요일이 휴일이거든요~ 

집에만 갇혀있던 가족들이 모두 황금 연휴 기간을 만끽하러 간걸로 하죠 흐흐 


사실 여기 메인 거리는 사진보다 영상으로 보여드리면 더 실감 날 것 같아서 

니코니코 타이 유튜브에 올려두었어요^^

한동안 또 뜸하다가 가끔 올라오는 희귀한 영상이요ㅋ



[사진 클릭하면 유튜브로 바로 재생되어요]

정말 방콕살이 14년째 이런 경험 처음이에요 ㅋㅋ

방콕 시티 드라이브 영상 마지막 부분에 짜뚜짝시장이 나오니 

지루하시면 빨리빨리 뒤로 돌려서 보세요ㅋㅋ




짜뚜짝 플라자 골목 입구

그래도 분명히 방콕의 시장이 오픈한다고 했는데 이럴리가 없다면서 옆 골목으로 가봤어요. 

멀리서 불빛이 보이는거 보니 열었네요 열었어! 

점점 발걸음이 빨라지더군요 ㅋㅋ

코로나19에 관한 안내 표지판도 여러개 붙어있는걸 보니 확실해요ㅎㅎ



여기도 입구에서 한명씩 멀리 줄서서 코로나19 발열체크와 손소독을 실시하고 입장해요. 

발열체크기가 머리에서 띡 하는 순간은 언제나 긴장이 돼요 ㅋㅋ

항상 슈퍼마켓이나 콘도 앞에서는 말도 안되게 35도 ~ 39도 사이를 왔다갔다하거든요 푸하하하 

발열체크기 어디서 샀냐고 막 따지기도 해보구요 히히 

이 부분은 또 방콕 교민 여러분의 공감도가 올라가는 부분이겠군요 ㅋㅋㅋㅋㅋ



사진에 날짜도 적어둘걸 그랬나요 딱 짜뚜짝시장 안에 들어와있어요 

근데 마스크 쓰고 엄청나게 덥긴 더워요 으헉



아무래도 현재 관광객은 한명도 없고 저를 포함해 태국 현지인들만 걸어다니고 있었기에 일요일 오후인데도 이렇게 한산한 거리를 볼 수 있었어요. 

아까 저쪽보다는 제법 가게들이 문을 많이 열었네요. 

이제 곧 본격적인 방콕 셧다운 해제가 된다면 장사를 해야하니 손님들의 방문보다는 준비 기간이 시작된 느낌이에요. 


실제로 아까 저 위에 메인 시장으로 들어갈때는 어디가냐고 묻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그냥 저기 우리 가게~ 하고 들어간거에요 ㅋㅋㅋㅋ

코로나19 검사대에서 설마 이 시기에 외국인이 다닐리도 없다는걸 확신하고 있기도 하고 

마스크 쓰고 다녀서 진짜 외국인 구별이 안되나봐요~로 할게요 히히


오늘의 감격은 이뿐만이 아니에요~ 

방콕의 커피숍에 앉아서 커피를 마실 수 있게된 날이에요!

테이크아웃 안하고 커피숍에서 마시는 차키여우옌 그린티라떼가 얼마나 그리웠던지요. 

커피숍 내부 살짝 보이시나요 

보통 테이블과 의자를 거꾸로 뒤집어놓거나 치워놨었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1미터 이상씩 떨어지긴 했지만 테이블에 의자 두개씩 놓여져 있었어요.



에어컨 없는 식당만 연다더니 여기도 에어컨이 아닌 선풍기네요

하하하하하


이러나저러나 에어컨 상관 없이 앉을 수 있어서 너무 기뻐요!!

고기 뷔페집 주인 언니가 식당 안 에어컨을 다 떼어버려야겠다고 했던게 생각나요. 

이렇게 1.5미터 간격유지 오픈 최종 발표 전전날까지 에어컨 달린 식당만 앉을 수 있게 하겠다고했었거든요


아마존 카페에서 선풍기 바람 맞으며 녹차라떼 어떠세요~ㅋㅋ



감동적인 하루를 보내며 한달 사이에 제일 많이 걸어다닌듯한 오늘은 옷에 붙여준 여러 종류의 스티커도 떼고 싶지 않았어요ㅋㅋ

혹시 한국에서 보시고 너무 오바다~ 과한거 아니냐고 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방콕에서 함께 방콕하신 분들은 제 마음 아실거에요

저는 짜뚜짝에 왔지만, 골프장은 1인 대기 조인 플레이도 예약 안되고 풀부킹이라고 했거든요 ㅋㅋㅋㅋ

이 더운 날씨에 괜찮으시려나~ 잠깐 생각이 들다가도 

최선을 다해 잔디를 밟고 계실거에요 흐흐 

락커룸이랑 샤워시설은 사용 못하고 딱 플레이만 가능하다해도 이미 풀부킹이니까요 ㅋㅋ



이제 방콕 여행 오시면 저기 보이는 둥그런 역과 주변도 모두 완공되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엄청 큰 방쓰(Bang Sue) 역이라 이름도 방쓰 그랜드 스테이션(Bang Sue Grand Station) 이에요.



앞으로 저는 더 자주 짜뚜짝 시장으로 와보려고해요. 

이미 알고계시겠지만 니코니코 타이 여행업이 잠잠해도 

저희 태국법인 Dream CT 에서 태국 구매대행/배대지/이커머스/이삿짐을 위한 사이트는 본격적으로 오픈되었어요^^


방콕 국내 수하물 배송을 에어포텔이라는 브랜드로 시작하여, 

이어서 한국으로 보내는 항공 특송 서비스까지 하고 있었는데  

요즘은 태국 우체국 EMS 서비스가 한국으로 보내지 못하고 있어서 

저희 택배 서비스를 찾는 분들이 많아져서 동시에 구매대행과 배대지까지 연결되네요. 

한국 국적기는 역시 한국인이 담당해야죠! 문제없이 잘 보내고 있답니다~ 

태국 직원들도 코로나19로 살짝 주춤했지만 더 분발할 타이밍이 되었나봐요.  

이웃님들도 구매할거 있는데 우체국 택배가 문제였다면 걱정마세요^^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을 위해 남겨둘래요 흐흐 

참 방콕 에어포텔 서비스는 약 3개월 정도 중단이요~


요즘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하는 분들도 계셔서 살짝 보고드렸어요 히히  

건강하게 씩씩하게 방콕을 잘 지키고 있습니다^^!!

이웃님들도 태국 여행 그날까지 꼭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지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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