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맛집][태국/방콕] 카오산 근처 분위기 맛집 - Dao Tu Fook (다오투푹)

2020-09-21
조회수 1992

태국 송크란 대체 휴일이 생겨나서 모처럼 또 연휴를 맞이했어요. 

올해는 얼떨결에 송크란 휴일이 두번이나 있네요. 

그래도 가족을 만나러 가기도 하고, 가족들과 여행을 떠나기도 하며 

대체 휴일이긴 하지만 뜻깊은 명절을 보내는 분들도 많은것 같아요. 

물론 물축제가 없어서 다들 송크란이 맞냐며 웃고있지요. 

게다가 이미 송크란 대체 휴일을 보냈는데 또 송크란 휴일이라니

2020년에는 믿기지 않는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에요 ㅎㅎ


오늘은 오랜만에 새로운 곳을 소개해드릴게요.


Dao Tu Fook

다오 투 푹


이름이 너무 어렵죠? 

태국음식점이냐고 물었는데 

아시아 음식점이라고 했어요 ㅎㅎ

한자도 있는걸 보니 중국계 음식점인것 같아요.



방콕 올드타운 안에 있다고 해야할까요, 

카오산 근처의 오래된 건물들이 많은 길가에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에 레스토랑이 있답니다.



들어가는 입구의 문도 손잡이도 없이 

그냥 밀고 들어가게 되는데, 

문을 열면 바로 이러한 풍경이 보여요. 

레트로 빈티지 카페 분위기~ 아늑하고 좋네요. 



많이 넓지는 않은 공간인데, 

예쁘게 사진 찍을 수 있어서 요즘 핫플이 되었죠. 

곳곳에서 사진 찍고 있는 태국 사람들도 스타일이 너무 좋고 모델 같았어요.



카운터도 꾸민듯 안꾸민듯 멋지게 인테리어가 참 마음에 들더군요.



보통 예약을 하고 오는지, 예약을 하고 왔냐고 묻더군요. 

예약을 안해서 아무자리에나 앉겠다고 했는데, 

사실 요 근래 외국인은 처음이었나봐요. 

다들 당황한 표정으로 맞이해주었거든요 ㅎㅎ



그러고보니 태국의 하이소 여러분이 많이 오는 카페인듯 했어요. 

나 너무 슬리퍼 신고 그냥 왔나~ 할정도로 

살짝 눈치가 보이긴 했지만 

점원들이 영어로 이것저것 설명해주며 너무 다정하고 친절하게 대해주어 

금방 익숙해졌어요~



메뉴를 고르기가 너무 어려운 곳이에요 ㅎㅎ

태국음식도 아니고, 아시아의 음식이라는데 

그림도 없고 도저히 상상이 되지 않아서 

추천 메뉴로 먹어보기로 했어요~



일단 나는 맥주~ ㅋ

마하나콘 맥주 한잔 하며 음식들을 기다려요~




로고가 오리인걸 보니 오리고기 요리가 유명한 집인가~ 싶기도 했어요.  



소고기 밥! 부드러운 갈비와 아주살짝 매콤한 볶음밥이 함께 나왔어요.  



함께 먹어햐 한다며 나온 토핑을 설명해주시는데, 

무랑 수박이라고 하더군요. 

오~ 딱 치킨무! 치킨무였어요 ㅎㅎㅎ

아삭한 수박으로 만드는것도 꽤 좋은 방법이네요~



그리고 역시 예상했던대로 추천 메뉴에 오리고기가 들어있었네요 

딱 봐도 어떤맛일지 느껴지시나요~ 

오랜만에 오리고기 맛있었는데 

전문점은 아니다보니 식으니까 살짝 비린내가 아쉬웠어요 

그래도 맛있게 먹었답니다~



간단하게 오징어튀김 계란 소스 무침! 흐흐 

오늘따라 우아한 표현이 안되네요 

뿌팟퐁커리의 커리 소스와 비슷한 느낌이에요. 

게살 대신 오징어 튀김이구요~ 

흰밥이랑 먹으니 너무 맛있더군요. 

내 입맛에는 오늘 주문한 메뉴 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ㅋㅋ



흰밥 하나랑 면으로 두종류 주문했지요~

중국계 요리임에 틀림없어요, 주문한 음식들이 면이랑 잘 어울렸거든요 



음식 전체샷도 잊지않고 꼭 남겨두었어요~  



난 괜찮은데 역시 김기사는 느끼한것 같다며 뭔가를 마셔야겠다네요~ 

사실 도착전에 초콜렛 도너츠를 먹고 와서 그럴 수도 있어요ㅋ

바에 계신분께 과연 무엇을 주문하려나~ 

어떤 칵테일을 마셔보려나 기대를 살짝 해보아요



아이스 비엔나 커피를 주문하셨군요 ㅎㅎ

역시 김기사~ 운전해야지~ㅋㅋㅋ

난 커피 패스~ 

그냥 마하나콘 맥주의 여운으로 저녁식사는 마무리할래요 흐흐 



밥 다 먹고 인증샷은 꼭 남겨야죠~ 

빈티지 레트로 분위기의 레스토랑, 

이름은 다오투푹,, 외우기도 생소한데, 

예약하고 모임을 갖기에 좋은 장소인듯 해요. 

저처럼 불쑥 찾아오는 사람보다는 단골이 많은듯 하구요. 

아마 이 분위기가 좋아서 찾아오나봐요.



간판이 심플하게 DTF 라고만 있어서 

정말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이고, 

겉에서 보기에도 일부러 찾지 않는 이상 절대 그냥 들어 갈 수 없는 분위기에요 ㅋ

그래도 어쩌다 또 이런곳을 찾았는지 

와줘서 고맙다고 인사해주고 들어갈때보다 나올때 친절한 인사와 함께 헤어졌네요


방콕에서 분위기 좋은 곳을 찾으신다면 

한번 방문해보세요. 

주차장이 없어서 도로변에 대충 차를 세워야하는 점이 불편하긴해요. 

그래도 힙한 분위기와 방콕 올드타운 분위기를 좋아하시면 다녀오시겠죠? ^^ 


그럼 또 새로운 곳, 맛있는 곳, 추천할만한 곳 

계속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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