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방콕 짜뚜짝 빈티지 마켓 (Chatuchak Playground Antique Flea Market)

2018-11-15
조회수 10884

한국은 가을이 되어 단풍이 여기저기 예쁘게 물들고 있나봐요~

태국에는 이런거 없지? 하며 

친구가 보내준 사진 한장 속의 단풍을 구경했네요. 

한국에서는 아무렇지 않게 즐기던 것들이 

저에게 이제는 오래된 추억으로 또는 

외국인처럼 관광 가야 볼 수 있는 풍경이 되어 버렸네요. 


갑자기 왠 추억팔이냐구요? 흐흐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이 바로~

방콕의 오래된 추억을 사고 파는 벼룩시장, 

빈티지 마켓이거든요~


짜뚜짝 JJ 그린마켓이 폐쇄되었다는 뉴스로 인하여 

이웃님들이 많이 아쉬워 하시고, 

빈티지샵을 좋아하는 분들이 특히 너무나 아쉬워 하셨지요. 


그래서 또 이웃님들을 위하여!
제가 찾아왔습니다! 하하하
방콕에 사는 이웃인 제가 또 어떻게 그냥 넘어가겠어요~
우선 지상철 BTS를 타고 짜뚜짝 시장으로 향했습니다.

The Camp
Chatuchak Playground Antique Flea Market
더 캠프
짜뚜짝 플레이그라운드 앤티크 플리마켓



야외 시장 말고 에어컨 나오는 JJ Mall 도 기억하시나요?
그 JJ몰도 지금은 닫혀있고,
모두 DD몰로 이전중이에요.
 하단에 구글지도 걸어드릴게요.
잘 보고 찾아주세요.


걸어서 육교 건너편에 DD몰이 나옵니다~
그리고 딱 밑을 내려다 보면 길게 벼룩시장이 보이죠? 



잘 찾아오셨습니다~!
금, 토, 일, 보통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열리는
방콕의 새로운 벼룩시장이에요~



이렇게 DD몰 앞에 자리하고 있답니다.
짜뚜짝 시장이 많이 더우니까
오후 늦게 오셨다가 함께 방문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규모가 많이 크지 않고 이렇게
이 곳에서 저 끝까지,
그리고 뒷쪽으로 살짝 더 있는데,
이 빈티지 마켓만을 보러 오기에는
찾아오는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거든요~



저처럼 빈티지 소품을 좋아하거나
매니아이신 분들은 찾아오시면 재밌을거에요
저는 사실 소품 하나하나 들여다보는걸 좋아하거든요~



그럼 저와 함께 빈티지 마켓 둘러보실까요~
낡고 오래되었지만 재밌을거에요 :)



옛날 전화기에요~
번호 누르는 전화기는 오케이,,
그런데 저 뒤에.. 버튼을 돌려야하는 전화기는
설마.. 사용하는 집이 없겠죠?



구석에서 퀄리티 좋은 장난감 자동차를 발견했어요
역시 눈 크게 뜨고 잘 봐야 보여요 히히



저는 항상 빈티지 소품을 보다가
선풍기를 자꾸 찾게되네요 하하
태국의 옛날 선풍기는 좀 멋지지 않나요?
집에 가져가서 사용하려나~걱정하다가
항상 구경만 하게 되네요 흐흐
집에서는 에어컨만 틀거든요^^ㅋ



오래된 액자와 가방, 그리고 가구까지 살펴볼 수 있는 마켓이에요.
계속해서 새로운 소품들이 들어오고 있었어요. 



역시 태국!
절대로 빠질 수 없는 그림 액자죠
옛 왕부터 존경하는 태국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그림이네요.
물론 사진도 있었어요^^



그리고 마침, 10월 13일이,
서거하신 태국의 전 국왕이신
라마9세, 푸미폰 국왕님을 기리는 날이었기에
전날부터 사람들이 준비를 하는 듯 했어요.
10월 13일은 대부분의 태국사람들이 노란색 티셔츠를 입고 다녔어요. 



이런것도 파는거야? 할 정도로
온갖 잡동사니가 다 있더군요 하하
하이네켄 병 뚜껑은 예전에 나도 모으다가 버렸는데..
이럴때 사용되는거였군요..괜히 버렸네..



앗,
태국 도시락통 찾고 계신 이웃님이 계셨는데,
혹시 이 글 보고 계시나요?
여기 더 멋진 색상의 도시락통을 팔고 있네요!!
찾았어요!!
3단도 있고 4단도 있어요!!



수동 플래쉬 인가봐요~
깜찍하죠?
카메라와 너무 잘 어울리네요 하하 



실제로 보면 두 손바닥 합쳐놓은 크기의
앙증맞은 실로폰이랍니다~
나무를 두드리는 부드러운 소리가
멜로디를 만들고 싶어지네요 :) 



한시쯤 갔더니 그 자리에 앉아서 점심식사를 하시는 분들이 꽤 계셨어요. 



그냥 한접시 뚝딱 하고 일어나서 옆 가게 분들과 얘기도 나누고
장사를 한다기보다는 그냥
어릴적 물건을 자랑하는 분들도 계신것 같아요 흐흐 



태국은 정말 불교 국가가 맞나봐요.
이렇게 목걸이용 펜던트도 팔고 있어요.
그냥 부적처럼 목에 걸고 다니는 친구들도 많이 보았는데,
불상, 스님, 전 국왕.. 그냥 자신이 좋아하는 분의 모양을 많이 찾더라구요.
불교의 신앙심 보다는 단순한 자기 보호 부적으로 지니고 다니는듯 해요.
 여긴 또 빈티지 마켓이니 오래된 펜던트가 인기가 많아요
집에 있는 오래된 십자가 펜던트를 들고 나와도 인기가 많을것같은데요^^



위스키병 뚜껑에 붙은 스티커를 보세요
하하하하

오랜 시간이 흘러 결국
미역이 되었네요;;



이런 빈티지 스피커, 멋스럽지 않나요?
할머니가 운영하는 스피커샵인데,
종류도 많아서 빈티지 인테리어에 관심 있으신 분들에게 딱 인듯 해요.
어디 빈티지 커피숍에 놔둬도 참 좋을것 같아요.
필요한 분 없으세요? 참으로 앤티크한 제품이 많아요  
없어지기 전에 제가 미리 사놓고 싶네요~



이런 조명이 다 있을까;;
전화기인지, 조명인지, 시계인지,
전화기를 개조해서 만든 조명이에요~
아니, 전화기를 개조해서 만든 시계에요~



너무 이쁘죠?
전 개인적으로 이 코카콜라 조명 시계가 마음에 들었어요.
코카콜라 수집하는 매니아 분들에게도 딱인데..
또 필요한분 없으세요? 미리 사놓을게요ㅋ
아 예뻐서 벌써 없어졌을지도 몰라요~~



아니 이런,
이번에는 신호등이 누워있네요
하하하하
도대체 넌 어디서 떨어진거냐;;
아무리 태국은 횡단보도가  필요 없다고 해도 그렇지;;
진짜 이렇게 누워있다니ㅋㅋㅋ
그나저나 태국에서 왠지 오랜만에 보는 횡단보도 신호등 같아서 꽤 반갑군요 하하하하



한국에서도 유명한 그 목아플때 먹는 스트랩실 아닌가요?
예전에는 이렇게 철통에만 들어있었나봅니다^^
오래된 빈티지는 둘째치고 아무래도 종이 박스보다 비싸보이네요 흐흐



하하하하하
위에 보행자 신호등에 이어서
이번에는 차량 신호등이네요
참, 태국은 녹색의 직진 신호가
화살표로 표시되는 곳이 많이 있어요~



역시~ 빈티지 마켓에서 빼놓을 수 없는 레코드판이죠~
다들 좋아하는곡과 명곡찾기에 한창이세요 흐흐 



오래된 인물들의 사진이 아니어도 괜찮다면
이곳에서 문의하셔도 됩니다 ^^
딱 알아볼 수 있죠? 



규모가 작은 마켓이라도 저는 구경하는데 참 오랜시간이 걸리네요
아,, 사진 찍느라 더 오래걸리는거 맞죠? 흐흐
덥지만 판매 아저씨들하고 친해져서 즐거운 시간이 된답니다ㅋㅋ
태국인이냐~ 일본인이냐~
엇 미안 중국인이구나~허허
이렇게 반복되는 대화일지라도  
아주아주 즐겁답니다ㅋㅋㅋ



그러다보면 이렇게 카메라만 올려도
포즈를 취해주시는 분들도 계시죠^^




잠시 옆골목으로 돌아서 태국 길거리음식을 맛보기도 하지요.
카이찌여우 - 태국식 계란오믈렛이 기름에 지글지글~
지금 사진만 봐도 막 냄새가 나는것 같아요~~



소금구이 왕생선도 맛 볼 수가 있답니다~
압;; 얘는 지상철 BTS 타러가는 길에 나타났답니다~
빈티지 마켓 옆골목 아니에요 크큭
집에 돌아가는길에 한마리 사가는걸로^^ㅋ



야외니까 너무 덥죠~
땀을 많이 흘리니 에어컨이 아니더라도
선풍기가 있는 곳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도 중요해요~  
물 한잔 드셔가며 돌아보시기 바래요 :)



저는 물을 잘 안마시는 타입이라
리포비탄요~ㅋㅋㅋ
박카스에요 박카스! ㅋㅋㅋ
너무 더워서 지쳐서 ..
쎈 카페인이 필요했어요 ㅋ
태국에서 박카스 필요하신 분~
리포비탄 드세요~ㅋ



쨍쨍 내리쬐는 햇볕을 살짝 피해 그늘로 들어왔더니
세상이 더 아름다워 보이더군요 흐흐
너무 더운 태국에서는 햇볕 아래 서있는것 보다
햇볕을 바라보고 있는게 더 좋은것 같네요 :) 



작지만 볼거리 많은 짜뚜짝 빈티지 마켓,
꼼꼼하게 잘 들여다보고
예쁜 소품 발견하시기 바래요 :)





짜뚜짝 빈티지 마켓 분위기,  
영상으로도 보시겠어요? 





추가 뽀나스


DD몰 푸드코트 이용하기



먹는거 빼면 제대로 된 여행이 되겠어요? 흐흐
DD몰 건물 안에도 빈티지 상품이 엄청나게 많답니다~
에어컨 빵빵한 곳에서 구경도 하시고,
6층의 푸드코트에서 저렴하게 밥도 먹으며
더위를 완전히 식힌 후에 지상철이나 지하철을 타러 가야하지 않겠어요~훗


DD몰 6층까지는 엘리베이터로 이동해주세요~
아직 입점이 다 되지 않은 새로운 건물이라
에스컬레이터가 운행 중단인 곳이 있어요..
6층에 내려서 푸드코트에서 사용할 쿠폰을 구입하세요~
아직까지 종이 쿠폰이네요 흐흐
사람이 많아지면 카드로 바뀌겠죠?^^



휑~
사람이 없어요 하하하
그냥 통째로 빌린듯한 느낌이죠?
사실 푸드코트인데 음식점도 아직 별로 없어요 ㅋㅋ



음료수 하나 사고,
저는 레몬글라스요~
음료는 모두 괜찮은 태국식 음료에요
달긴 하지만 더위를 날려줄거에요^^



밥은 무난하게~
카오팟까이 - 닭고기 볶음밥,
카오팟프릭깽까이 - 닭고기 레드커리볶음
주문했지요~



카오팟까이(닭고기볶음밥)는 50바트~
계란후라이 10바트~
으하하
여기는 불맛이 강한 곳이군요~
배가 고팠나~ 맛있게 먹었어요~



카오팟프릭깽까이(닭고기 레드커리볶음)는
조금 덜 맵게 해달라고 했어요
원래 엄청나게 맵거든요.. 물론 제 기준이겠지만^^
고추를 조금만 넣고 만들어 달라고 했더니~
색깔 보이시죠? 원래 빨갛게 나와야하는데
위에 카오팟까이랑 색깔이 비슷하잖아요ㅋ
아직 안드셔보셨다면 드셔보세요~
매운거 좋아하시는 분은 그냥 만들어 주는대로 드셔보시기 바래요~
빨간 태국고추가 막 막 막!!
다음번에 덜 맵게 말고,
오리지널로 보여드려야겠군요^^


이렇게 짜뚜짝 재래시장 옆, 벼룩시장의 금요일 오후 일정을 마쳤답니다~
참, 짜뚜짝이 주말 시장 맞긴 한데,
토요일을 준비하는 몇몇 가게는 오픈되어 있답니다~
저는 오히려 금요일 오후가 한가하게 다닐 수 있어서 좋아하거든요~
물론 문 닫은데가 많긴 하지요~
그래도,,
주말에만 문연다! 라고 알고 계신 분들이 계셔서 알려드려요^^
항상 즐거운 여행되시기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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