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태국/짠타부리] 조용한 힐링 여행 1 (골프장과 대성당 주변 마을)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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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에서 차로 약 4시간 정도 떨어진 

'짠타부리' 동네를 아시나요~ 

조용하고 깨끗한, 자연과 함께 하는 짠타부리 마을은 

캄보디아 국경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요. 


태국 여행하면서 방콕에만 너무 많이 방문했다! 

복잡한데 말고 좀 조용한데로 가보고 싶다! 

방콕 시내에서만 다니기 조금 지겨워졌다! 

하고 느끼셨다면, 

방콕 근교를 넘어 파타야와 라영을 지나 

짠타부리 라는 동네는 어떠실까요 :) 


영어 표기는 Chantaburi 

한글표기는 찬타부리 

태국어로는 จันทบุรี 

태국어발음은 짠타부리~


방콕에서부터 짠타부리까지 가려면 

조금 지루한 길을 주욱 달려야하기 때문에 

맹목적으로 먼거리를 다녀오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면도 있어요. 

그래서 저는 골프 여행 겸 힐링 여행으로 정하고 다녀왔어요. 




짧지만 기분 좋았던 여행, 

여행이 여행같은, 

일상에서 벗어난 힐링 여행기를 함께 나누시죠. 

함께 여행하실 준비 되셨나요~





차트리움 골프 리조트 소이다오 찬타부리

힐링 여행의 시작 - 니코니코 타이 -

차트리움 골프리조트 소이다오 찬타부리 라는 곳, 

소이다오.. 는 이름도 예쁘게 별의 길~

별이 쏟아진다는 멋진 골프 리조트인데, 

제가 도착한 날은 구름이 너무 많아서 별이 안보이더라구요. 

그 부분이 너무 아쉬웠지만, 

그래도 산이 좋고 공기가 좋아서 

도시를 벗어난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곳이었어요. 




태국에서 방콕 근교 골프장만 다닌 제가 

짠타부리의 골프장으로 온 건, 

정말 최고로 멀리 온거에요. 

게다가 이 골프장은 정말 특별했어요. 




골프장 근처에 산다는 캐디가 

오후 다섯시 쯤이면 코끼리가 올 수도 있으니 조심하라며 알려주었고 

카트에도 원숭이 조심하라고 경고문이 붙어있었어요 ㅎㅎ


아니나 다를까 실제로도 원숭이 무리를 만났답니다 

두리번거리며 슬금슬금 원숭이들이 나타나더니 

정말 열매도 따려하고 먹을것을 찾더군요. 

캐디가 얼른 가서 치고 오라며 홀로 카트를 지키고 있었어요 ㅋㅋㅋ




태국 음식은 골프장이 제일 맛있다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정말 태국에서도 골프장이 태국음식 맛집이에요. 

특히 산이 있는 머나먼 곳에 왔다면,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에 주변 환경도 구경하며 

방콕 도시에서 벗어난 깨끗한 공기를 애피타이저로 흡입하는거에요 :)




셰프들이 골프장만 다니나봐요 ㅎㅎ

골프장에서 먹는 음식들은 역시 실패가 없네요. 

게다가 여기는 자연과 함께하는 골프 리조트여서 더더욱 맛있게 느껴졌을거에요 :) 



구글지도-차트리움 골프 리조트 소이 다오 찬타부리







짠타부리 대성당

Cathedral of the Immaculate Conception, Chantaburi

짠타부리에 방문 하면 이 성당에 방문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대성당에 방문하시면, 무조건 사진을 많이 찍어두세요. 

이 지역의 대표 랜드마크여서, 

조용하다가도 갑자기 우루루~ 단체로 몰려와서 사진 찍는 관광객이 엄청 많아지기도 해요. 




사연이 굉장히 복잡하지만 태국에서 현재 가장 큰 대성당이라는데, 

웨딩을 위한 곳으로도 유명한 프랑스 건축양식의 멋진 이 곳에서 

사람들이 모두가 함께 웃으며 즐거운 표정으로 사진을 찍어요. 


아마 타이밍이 좋다면 사람들이 몰려오기 전에 독사진을 남길 수 있을거에요~

빨리빨리 찍어야 된다는 압박감과 함께 ㅋㅋㅋ




방문했을 때 마침 내일이 바로 결혼식이 열릴 예정이라 내부를 아름답게 꽃으로 장식해 놓고 있었어요. 

어쩌다 만난 관계자 분께서 친절하게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시고 

예식장으로 자주 이용 되는 곳이라며 

내일도 또 와서 구경하라고 하셨어요 ㅎㅎㅎ




무엇보다도 태국 보석 무역의 중심지라는 지역 특성에 걸맞게 

사파이어 성모 마리아상이 있어서 더 유명한 것 같아요. 

교구민들이 기증한 약 20만~50만개의 보석으로 뒤덮혀 있다고 하네요. 

어쩐지 조명까지 더해 눈부시게 화려한데 

성당의 메인이라며 얼른 사진 찍으라고 안내해주시더군요. 




천장 쪽 기둥 위쪽으로는 예수의 생애가 차례대로 표현되어 있었어요. 


가만히 서서 구경을 하고 있는데 

태국에 이렇게 놀라운 곳이 있다니, 

여기가 태국인가 프랑스인가 어디 또 유럽에 와 있나 

태국은 역시 여러 종교를 수용하는 나라구나 새삼 또 느끼며 

여러 생각과 감상평이 막 쏟아져 나오더라구요 :) 




대성당에서 바로 작은 강을 건너가면 마을이 나오는데, 

건너가기 전에 다리에서도 또 한번 멋진 인생샷을 건질 수 있어요. 

여기서도 꼭 여러장 찍어두세요. 




날씨와 배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한참 바라보게 될텐데, 

빗방울이 떨어지기 전이어서 그랬던가 

이렇게 보여드리는 사진은 몇 장 안되지만 

하늘이 너무 예뻐서 정말 사진을 얼마나 찍었는지 모르겠네요. 



구글지도-Cathedral of the Immaculate Conception, Chanthaburi







짠타분 워터 프론트 커뮤니티

Chanthaboon Waterfront Community

다리를 건너가면 마을이 나타나는데 

이 곳은 태국 사람들도 관광으로 많이 오는 곳인가봐요. 




여행 코스여서 동네 곳곳을 설명해 놓은 색이 바랜 지도도 찾아 볼 수 있어요. 

아무래도 외국인 관광객보다 현지인 관광객이 많은 곳이니 

대부분 태국어가 메인이네요~ 




문이 닫힌 곳도 많지만 새롭게 오픈한 곳도 있고 

아늑한 풍경의 예쁜 거리와, 빈티지 샵들까지 잘 어우러져 있는, 

그냥 걷기만 해도 눈이 즐거운 멋진 동네 였어요. 




굉장히 감성이 풍부한 거리라고나 할까요, 

멋진 카페와 가게들을 보면서 걷다보면 

아기자기한 곳인데 숨은 디자이너들도 많은 것 같고 

9바트 짜리 국수도 먹을 수 있으니 잘 찾아보세요~ 




강줄기를 따라 형성되어 있는 마을로, 

다리를 건너왔으니 당연히 수상가옥이 많을 줄 알았는데 

그보다 길게 늘어선 강변 마을이네요. 




상점들만 계속 늘어서 있는가 했더니, 

작은 호텔도 있더군요. 

헤리티지 전시회를 동시에 열고 있는 호텔인데 

이 동네 랜드마크인가봐요. 




너무 멋져서 들어가보았더니, 

역시나 멋진 모습에 감탄하게되어 

다음에는 이 호텔로 숙소를 잡아볼까~ 

교통이 불편하려나~ 그래도 주변 예쁜 커피숍 다니기에 위치 최곤데~ 

고사이에 잠깐 또다른 즐거운 상상을 했네요. 




이 마을에서 가장 중요한건! 

태국 짠타부리 특산품을 살 수 있다는 거에요~ 

아무것도 모르고 방문한 지역이라도 

다니다보면 아~ 이게 바로 이지역 특산물이구만! 하실거에요. 


태국의 열대과일 중 이웃님들께서 알고 계신 

두리안과 망고스틴! 

모두 요기 짠타부리에서 유명한 대표 과일이랍니다! 

두리안은 진짜 제철에 여기 와서 먹어야해요 ㅎㅎ

그러고보니 몇년 전 짠타부리 길가에서 사먹었던 두리안은 잊을 수가 없어요~ 




그렇다고 과일을 기념품으로 살 수는 없잖아요~

그런데 딱! 특산품 발견! 

두리안칩도 있고, 두리안이 들어가 있는 과자 종류가 많아요. 

여기선 무조건 두리언 관련된걸 사면 성공인것 같아요 흐흐 




그리고 신기하게 생긴 빵? 쿠키? 가 보였어요. 

마들렌 처럼 생기기도 했지만 

붕어빵 기계 같은 곳에 넣고 굽다가 귀찮아서 모양 안내고 통째로 들어올린듯한

동그런 과자에 볼록볼록 빵이 그대로 붙어있는 저건 무엇인가요~

빵을 왜 모양대로 안 떼어내고 만들다말았는지ㅋㅋ




여기저기 노점에서 다 팔고 있어서 

아하 또 이것이 이 지역의 특산품이구나! 알아차리고 

얼른 구매를 했어요. 

뒷면은 이렇게 평평한데 토핑이 콕콕 박혀있어요. 

두리안맛과 견과류 믹스맛! 

둥그런 모양이 부서지지 않도록 살짝 집어들었는데 

겉이 딱딱해서 그냥 비스킷 종류구나~ 하고 샀어요. 


그런데 이게 또 대박이군요. 

안샀으면 정말 후회할 뻔 했어요. 

프랑스의 대성당도 엄청 큰데, 

당연히 프랑스의 맛과 음식도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요. 


이 짠타부리 특산품 과자는, 

진짜 마들렌을 만들려고 했다가 실패한 태국인 셰프의 창작물이 분명해요 

겉은 바삭한데, 안은 또 부드럽레 씹히는 버터향 계란과자 맛이에요 ㅎㅎㅎㅎ

신세계 과자네요 우와~

신기한 모양에 놀라고 맛에 한번 더 놀라고~

신기하다 신기하다 맛있다 하면서 

선물을 함께 나눠먹는 내내 모두들 즐거워 했어요. 



구글지도-Chanthaboon Waterfront Community





두리안이랑 과자 먹으러 짠타부리에 또 가야겠어요! 

깨끗하고 조용하고 조미료가 덜 들어간듯한 자연적인 맛도 많고~

여행하는 몇일 동안은 건강해지는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과자에 감동받아서 과자평이 점점 길어지고 있네요ㅎㅎ

태국 짠타부리, 여행 할 만한 동네 맞죠? 

다음편은 방문했었던 카페와 레스토랑을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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