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방콕 빈티지 마켓 - 메이드 바이 레가시 (Made by Legacy 2019)

2019-01-14
조회수 5609

태국 방콕에 일년에 한번 열리는 빈티지 마켓이 있어요. 

작년에도 소개드렸었는데 

올해도 다녀왔답니다 :)


Made By Legacy : New Old Community 

메이드 바이 레가시 


올해는 1월 11~13일까지 열렸는데 

혹시 다녀오신 분 계신가요^^

금, 토, 일 주말 마켓인데다가 

일년에 한번 열리니 아마 방콕에 자유여행으로 오신분들이 

시간 맞추기 꽤 힘드셨을거에요~


작년 메이드 바이 레가시 마켓에서는

셔틀 보트를 타고 이동했었죠~


올해는 우리집 김기사 차를 타고 편안하게 이동했지요 ㅋ

작년에는 인지하지 못했던 주차대란이 기다리고 있었네요

임시로 만든 주차장이라 정말 몇바퀴를 뱅글뱅글 돌았는지 모르겠어요 

거의 한시간동안 돌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바로 옆 콘도로 또 들어갔죠.. 

경비아저씨께 쿨하게 백바트를 드리고 나니 

1분만에 주차완료했네요 ㅋㅋ

설마설마 했는데 역시 이벤트성으로 열리는 마켓이나 행사가 있을땐

일찌감치 멀리 주차해놓고 걸어오는게 현명한 것 같아요



그냥 메이드 바이 레가시에서 제공하는 셔틀 썽태우로 이동하는게 가장 빠른 것 같기도 하네요




메이드 바이 레가시 마켓 입장

- 니코니코 타이 -

 



작년과 마찬가지로 한명당 100바트의 입장료를 내고 

종이 팔찌 티켓을 착용한 다음 마켓 안으로 입장하게 되었어요. 

공항도 아닌데 어찌나 세큐리티 가드님들의 검색보안대가 철저한지 

마시다 만 생수통이 좌르륵 진열되어 있더군요 흐흐

큰 가방들은 당연히 열어서 검사했구요. 



드디어 마켓 안으로 들어왔어요~! 

딱 봐도 즐거워 보이는 나이트마켓인가요?^^



먼저 어느쪽으로 갈까 갈팡질팡 했어요 하하

이쪽 골목도 구경하고 싶고 

저쪽 골목도 구경하고 싶고

무작정 걷기로 해요 :)



Made by Legacy Vintage Market


방콕의 최대 빈티지 마켓을 함께 구경해 보시죠! 

스타일 좋은 태국사람들의 집합소에요



사실 메이드 바이 레가시에 관심 많으신 이웃님께서 

방문하는 시간이 맞으면 마켓에서 함께 만나 밝게 인사하기로 했는데 

토요일이다보니 짜뚜짝 시장에서 너무 많은 체력을 소모하셔서 못 오셨더라구요;; 

참 많이 아쉬웠습니다~ 일년에 한번 열리는 빈티지 마켓을 꼭 보여드리고 싶었거든요~

아 전 어제 토요일에 갔으니 오늘 일요일에 다녀오셨을라나요^^



본격적으로 빈티지 나이트마켓을 함께 파헤쳐 봅시다^^!





빈티지 마켓만의 독특한 패션

- 니코니코 타이 -

 



눈에 들어오는 상품들이 많은데 한가지 아쉬운점은 가격이죠ㅋ

아무래도 핸드메이드 제품이 많고 특별한 상품이 많아서

다른 마켓들보다 많이 비싼편이에요~ 신중히 골라주세요~



독특한 디자인과 문양을 만나볼 수 있는 마켓이랍니다.




디자이너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나와있는 마켓이기도 하고

여성분 남성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패션의 거리인 것 같아요. 



태국사람과 서양사람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고, 

이렇게 패셔너블한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어요. 

사진의 외국인은 카메라를 보고 브이도 해주셨는데 

제대로 못찍어드려서 미안해요 ;)



각 샵의 디자이너들은 저마다 웃음과 스토리를 손님들과 함께 나누고 있지요.  



너무나도 갖고 싶은 아이템이 많이 있어서 자제력이 뛰어난 저라도

디자인 하나하나 살펴보다 딱 나를위한 특색있는 아이템들은 '어쩔 수 없이' 집에갈때 손가락에 걸고 가기도  하지요 히히




특히 생각지도 않았던 곳에서 발견한 

태국생활에 아주 중요하면서도 너무 현실적으로 필요할 것 같은 

색감이 예쁜 가죽 동전지갑은 어떻게 그냥 지나치겠어요 :)




이탈리아 가죽이라네요 

앞뒤로 다 열리는 아주 편한 동전지갑 획득이요~^^!



바구니와 가방, 셔츠의 브로치 등 눈에띄는 샵이 또 있었는데 

아무리 봐도 태국의 디자인이 아니더라구요. 

샵을 지키고 있던 언니가 '사우스 아프리카' 제품이라고 알려주셨어요~



 아주 살짝 비슷한 느낌으로 이렇게 임시샵을 예쁜 텐트를 치고 계신 분도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무엇보다도 앉아계신분은 직원도 아니고 손님도 아니고 친구도 아닌 지나가던 사람인거죠

보셨죠? 우리모두 여기선 함께 친구가 되는거에요 하하



얼마일까 물어보기도 겁나는 가방도 있어요 하하

검정색 캔버스 운동화가 12,000바트짜리도 있었다구요;;

아주아주 놀란표정을 짓고는 싸왓디 카~ 했죠^^





보기만해도 멋진 빈티지 인테리어

- 니코니코 타이 -

 




인테리어가 멋진 곳이에요. 

빈티지 가구들은 그냥 놓여져 있기만 해도 작품이네요.



이렇게 서있기만해도 함께 작품사진 탄생입니다~

드디어 내 안티 김기사가 제대로 인생샷을 찍어줘서 감동받은 사진이에요. 

너무 분위기 있게 나오지 않았어요?

자랑할 만한 사진 맞죠? ㅋㅋㅋ 

김기사의 스냅촬영은 왜 나만 빼고 다른 사람들만 잘 찍어주는거냐 

왜 나한테만 안티냐고 그렇게 얘길 했는데

오랜만에 나 좀 제대로 찍어줬구나~ 

사진에 걸맞게 우아하게~ 

감사와 칭찬을 퍼부어줬어요ㅋ



정말 그냥 박물관에 온 기분으로 천천히 둘러봐도 시간이 참 잘 가는 곳이에요.  



노래하는 아저씨와 꽃이 너무 잘 어울리지 않나요~

보고만 있어도 예쁘다~가 저절로 튀어나오더군요.



언제나 인테리어에 빠지지 않는 주방용품, 

주방의 품위를 살려주는  그릇과 커피잔, 접시와 컵 등이 진열되어 있어요. 

아 또 우리 어머니들께서 함께 오셨다면 진열장이 금방 비워졌으려나요^^ㅋ



역시 빈티지에 빠질 수 흑백사진도 당연히 있네요 

중요한건, 여기가 바로 야외 사진관이랍니다~

즉석에서 사진 찍고 바로 조오기 뒤에서 사진 작업을 해주시더라구요~

태국분들이 추억의 빈티지 사진을 만들어 가셨어요^^



1월의 짜오프라야 강변 나이트마켓은

강아지들도 산책나오기 좋은 날이겠죠 :)





고급미까지 갖춘 빈티지 레스토랑

- 니코니코 타이 -

 




 빈티지 나이트마켓이라고 해서 꼭 패션이나 인테리어 쪽으로만 상품이 있지는 않아요. 

먹거리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답니다^^!

예쁜곳에 앉아서 인증샷도 찍어야하고 

맛있는것도 먹어야 진정한 나이트마켓의 참여자가 되는거죠 하하 



파스타도 있고, 먹을만한 음식을 골라보세요~

그러고 보니 이곳의 레스토랑은 예전에 한번 포스팅설명을 드렸던 곳이네요~

파파야.. Papaya 라고 방콕의 빈티지 상점 소개드리고, 

텅러에 레스토랑 Tuba 가 있다고 소개 드린 적이 있었는데.. 

기억하시려나요 흐흐



방콕의 골동품 가게 - PAPAYA Vintage Shop



아니이런, 텅러 Tuba 레스토랑이 사진이 없네요 헙;; 

다녀올게요 기다려주세요;; 기다리는분들 계셨을텐데 

갈데도 많고 자꾸 밀려서 까먹었네요 흑

일정 딱 잡아서 다녀올게요ㅋ



음료와 먹거리를 간단히 시켜놓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분들이 많이 계셨어요. 

그리고 중요한건~ 지금 앉아계신 의자와 식탁도 판매용으로 진열되어 있다는 사실이요 하하



파스타 말고 다른걸 먹고 싶은데 뭘 먹으면 좋을까 

본격적으로 물색하기 시작합니다~

그 와중에 분위기 멋있다며 사진도 당연히 찍구요^^



코와 눈을 자극하는 통통한 소세지 구이를 

바로 사먹어야 할지 참 고민되더군요




 소세지 보다 더 코가 반응하는 건 여기 따로 있었네요 

하지만! 오늘은 특별한걸 먹자며 겨우 지나쳤네요 ㅋ




어딜가나 빠지지 않는 태국의 열대과일 종류가 있죠

태국의 마켓이라면 당연히 있어야하죠 그렇죠ㅋ

오늘도 열대과일은 패스~



딸기 도너츠에 진짜 딸기가 붙어있어요 하하

너무 귀엽지 않나요 하하하하



음~ 방콕맛집으로 소개드렸던 페피나 피자도 왔네요

정말 대단하네요 

화덕 피자로 유명한건 사실인데 

정말 저렇게 통째로 들고왔다니 와우~!!

즉석에서 따끈한 피자를 맛볼수 있네요!!


[방콕맛집] 페피나 - PEPPINA


↑↑↑

혹시 어딘지 궁금하신 분들은 예전 포스팅 여기요



아니 이건 뭔가요~

푸트트럭이 여러개 있는데 

바나나 아이스크림 트럭이 눈에 들어왔네요




바나나 초코 믹스 아이스크림!

와우 와우 와우!

정말 맛있었어요~~

생각보다 맛있어서 진짜 깜짝 놀란거죠 ㅋ



대부분의 먹거리샵이 밤 10시경 문을 닫고 있을때, 

한참을 고르고 고르다 저녁 식사거리는 이곳을 택했습니다~

역시 저는 수제버거를 좋아하나봅니다~ 

특별한거 먹자 해놓고 

결국 밤 10시에 수제버거요 ㅋㅋ



고기가 고기가!!

크리스피 치킨!!

역시 수제버거!!

즉석에서 만들어서 그런가 완전 추천이에요!!

매운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데, 

저는 안매운걸로 택했어요.




계란후라이가 올려져 있는 햄치즈 샌드위치도 주문했어요~

동그란 계란후라이와 커다란 오븐에서 구운 빵이 인상적이었거든요~ 



음료는 뭘로 택하지~ 고민하다 발견한 비야 창!

창 맥주바가 보이더라구요. 

바로 저거죠 ㅋ

 


햄버거와 샌드위치 주문을 마치고 슝~ 

어느샌가 저도 그 외국인이 서있던 

창 맥주바 자리에 서있었지요 ㅋㅋㅋ

크리스피 치킨 버거에 당연히 맥주 아니겠어요 흐흐 

태국이니까 밤 12시가 되기 전에 빨리 사야한다구요!

맥주 따르는 동안에도 그새 또 바 지킴이 언니랑 친해져서 수다를 떠는거죠ㅋ



참! 음료는 이렇게 쿠폰을 먼저 구입해야 한답니다~

내년에도 아마 그럴터이니 미리 참조해주세요^^



 사람 너무너무 많아서 앉을 자리가 없더군요. 

헤매이고 헤매이다 겨우 스탠딩석을 찾았어요. 

이렇게 나무 상자 위에 살짝 올려놓고 먹는거죠~

보통은 한 테이블당 한 팀이 있겠지만, 

이 테이블은 

모서리마다 다 다른 일행들이랍니다 하하하

우리함께 테이블 쉐어해요~~



감동적인 크리스피 치킨 수제버거는 할인 쿠폰도 받았으니 

실제 가게에 찾아가서 다시 먹어봐야겠어요. 

선전 제대로 해주셨네요 ㅋ

계란후라이 올려진 햄치즈 샌드위치도 

정말 대박이었어요. 

치즈가 한몫 했답니다~!



나름 잘 잡은 자리덕에 

분위기를 함께 마셨답니다 캬~





늦은밤까지 취해버리는 분위기

- 니코니코 타이 -

 




이렇게 태국 방콕의 1월 밤은 깊어갑니다. 

그러고 보니 .. 어린이 날이었네요. 

태국은 1월 둘째주가 어린이날이거든요 :)



참으로 특이한 밴드의 연주도 무료로 감상했답니다. 

서양의 스타일과 태국의 스타일을 접목시켜 

음악의 세계가 남달랐지만 

연주의 실력이 훌륭해서 전혀 이상하게 들리지 않고 

세계관이 뚜렷한 음악이니 여기 

나이트마켓에 너무 잘어울리는구나~했지요.



울려퍼지는 신비한 음악을 들으며 

짜오프라야 강변도 한번 더 구경하게 되지요.



요즘 제가 연락하고 다니는 멋진 디너크루즈들도

여러대 지나가니 짜오프라야의 야경사진이 제법 나오네요^^

명문 호텔 샹그리라도 보이구요~



짜오프라야뷰도 좋고~ 

마켓 안에서의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곳이 많아서 좋아요. 



너무나도 괜찮은 분위기와 

디자인 상품과 빈티지 상품이 많다고 느꼈는데, 

그린 빈티지, 플레이그라운드 짜뚜짝, 그리고 그린 빈티지 라차다까지 

방콕의 내로라하는 빈티지 마켓에서 다 온거 였어요~

괜히 반갑더라구요 하하하



방콕 짜뚜짝 빈티지 마켓 



↑↑↑

이미 이렇게 포스팅이 되어 있기때문이죠^^






추억의 음악이 풍부한 곳

- 니코니코 타이 -

 




자 그럼 이제 오래된 음악을 즐기러 

레코드 판매점으로 가보실까요~



작년과 비슷하게 레코드판이 많이 있네요~

그리고 또 중요한건, 여기서 저의 단골인 

레코드 카페의 주인언니를 만났다는거죠 ㅋㅋ

서로 깜짝놀라서 인사했네요 하하

어쩐지 요즘 카페에 알바생만 나온다 했더니 

메이드 바이 레가시 준비하느라 바빴나보네요~



함께 사진찍던 김기사가 갑자기 이쪽에서 반응도가 상승하더군요. 

Now 3 나우쓰리 테이프는 본인도 가지고 있다며..

소장용이라며 엄청나게 기뻐하더라구요;; 

분명히 이 나우쓰리 테이프를 보고 좋아할 분이 계시니 

이번 포스팅에서 꼭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라나 뭐라나요;; 

시디플레이어도 찾기 힘든데 카세트 테이프라니..흐흐

그렇다고 하기에도, 아니라고 하기에도, 미묘하네요ㅋ

추억하시거나~ 처음보거나~ 

이웃님들도 지금 이 중에 아는거 있나 찾고 계신거죠?^^



역시 빈티지 마켓이네요. 

옛 음악이 흘러나오고 그 음악을 들으며 또 여러가지 추억들을 나누시고 

이번 마켓이 끝나면 다음 마켓때 또 다시 만나기로 하고.. 

서로 어떤 상품이 있는지 공유하고.. 

판매의 목적 보다는 서로의 친분을 다지는 곳이 

바로 여기 빈티지 마켓이네요. 



내가 가지고 있는 빈티지 상품이 있다면 

사람들에게 공개하고 사진도 찍게하고 

너도 나도 모델이 되어가며 

서로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그런 마켓이에요. 

 


단기 마켓이라 그런지 분위기도 너무 좋고, 

내년에도 또 날짜 맞춰 방문할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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