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태국 왕들의 영혼이 사는 곳, 왓 랏차보핏 (Wat RatchaBophit)

2019-01-04
조회수 5391

태국여행의 필수코스로 꼽히는 방콕 왕궁, 왓포 사원, 그리고 카오산로드까지,  

태국 방콕에서 자유롭게 여행하며 다니시고 계신가요? 

그런데 방콕 왕궁과 왓포 사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또하나의 중요한 사원이 있답니다. 

태국에서 가장 중요한 사원중에 하나에요. 

작은 왕궁같은 곳이라고도 할 수 있죠. 


Wat RatchaBophit

왓 랏차보핏


바로~ 태국 왕들의 유골이 안치된 곳이기 때문이에요. 

물론 라마 9세 푸미폰 국왕님도 여기에요. 

깜짝 놀라셨나요~ 아니면

이미 알고 계셨나요^^


하단에 구글맵 걸어둘게요~



우선 바로 옆 거리이름도 라차보핏이니 

얼마나 대단한 곳인지 한번 살펴보실까요.



밖에서 보면 너무나도 평범해 보일 수 있는 일반 사원과 다를바 없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가봅니다. 

사실은 중간에 우뚝 솟은, 황금공의 체디가 왕궁에서 본듯한 느낌이기 때문에 궁금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역시 그냥 태국에 사원이 많으니 그냥 지나쳐버리기 쉬운 곳이죠. 

사실 그보다도, 여긴 공사를 너무 자주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지나치기 쉬우려나요.



띠를 두른 흰 벽을 따라 입구를 찾아갑니다. 

예전에 국왕 장례식이 있을때는 검정색이었는데 이번에는 노란색으로 바뀌었지요. 

마침 제가 방문한 날 어찌 딱 마췄는지, 

국왕께서 방문하기 때문에 준비중이라고 했어요;; 

그래서 얼른 후딱 보고 나가야겠다는 느낌을 받았죠.




 Wat Ratchabophit


뚜두둥~ 

제대로 찾아왔나요~ 

다른 사원들과 달리 보자마자 와~ 

너무 가까이서 봐서 그런가 화려하고 높은 기둥에 압도되었네요.



다들 국왕 맞이 대청소가 한창이시니 저는 조용히 방해 안하고 사진만 찍을게요 사진만. 

아, 영상도 좀 찍고 가겠습니다~흐흐 

번쩍번쩍하네요~ 이렇게 멋진데 어찌 그냥 지나가겠어요

방콕 자유여행 하시는 분들은 지나가는 길에 한번 꼭 둘러보시기 바래요 너무 멋져요 여기!




 역시 태국의 대표 상징 코끼리가 입구를 지키고 있네요. 

레드카펫은 밟기 미안할 정도로 너무 깨끗했어요. 

그래서 덩달아 되도록이면 밟지 않으려고 피해다녔네요 하하



동그란 형태의 사원이니 저는 조용히 왼쪽으로 돌아보겠어요. 

햇볕이 너무 강렬해서 다 돌아볼수 있으려나 살짝 고민은 되지만 

태국에 이런 사원이 있다니 너무 신기하게 생긴 사원이라 안볼수가 없네요.



19세기 말 라마 5세 통치기간에 세워진 이 사원은 

원형으로 둘러싸인 43미터 높이의 도금한 체디를 중심으로 독특하게 디자인 되어있어요. 

태국과 서양의 건축양식을 섞어 놓은, 참 신기한 사원이에요.




태국의 벤자롱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무늬와 유리로 된 타일이 손으로 하나하나 작업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에요.  

 



다른 사원들과 차원이 다르게 긴 기둥에 알록달록 유리가 붙어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문과 창틀도 유리와 금으로 만들어져 있으니 만져봐도 되나 참 고민이 되어요.




사원 내부는 허락받고 찍었어요. 

꿋꿋하게 태국교민 대표로 취재나온 모드로 흐흐 

그들이 날 태국인이든 일본인이든 중국인이든 

어느나라 사람으로 봤는지는 모르겠지만요ㅋ

특히 오늘같은날.. 저기 흰 의자 보이시죠? 

진짜 국왕님이 오시나봐요;; 뭔가 계속 준비중이네요~

왠지 선풍기들도 전부 고개를 숙인듯한 이 느낌은 뭘까요;;

 

 

사원 건물의 남쪽은 승려와 노동자를 위한 주택지역이라고 하네요.




바깥쪽에서 사진찍으며 감탄하고 있는동안 

김기사는 승려들을 따라가서 딱 여기까지만 사진을 찍고 왔네요. 

보통 닫혀있는 경우가 많고 함부로 들어갈 수 없는 곳이라고 합니다. 

태국에 너무 많은 사원이 있어서 여기까지 굳이 개방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 포함

더이상 안으로는 들어가면 안된다고 하네요. 

정말 엄청 무지 너무 무진장 궁금하지만 지킬건 지켜야 하겠죠~

그래도 승려들과 여기까지 같이 왔네요. 요즘엔 김기사가 사진 찍으러 같이다니니 이런건 좋군요 흐흐

내가 여자라서 들어가지 못하는 구역이 있거나 스님을 멀리 해야 할때~ 출동~!ㅋ



원래 여기까지도 못들어오는 구역인데 특별히 허가를 받았다는 거죠. 

그림에서도 느껴지는 존경받는 태국 왕들의 위엄이 보이네요.




밖에서 내부를 이렇게나마 구경하게되어 다행이네요.




 사원은 해외여행을 많이 다니신 라마 5세 쭐라롱껀 대왕의 선호하는 스타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내부가 스리랑카 양식이거나, 이탈리아 양식이 많은데, 

정교하고 화려하게 다이아몬드 패턴으로 태국의 문양을 낸 것은 중국 도자기의 영감이라도 하네요. 

그러고보니 도자기를 부풀려놓은 것 같기도 하네요 훗




 이 분이 바로 그 위대하신 라마 5세, 쭐라롱껀 대왕님이요. 

최초로 노예제도를 폐지하기 까지한, 태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 그분이십니다.




 라마 5세 가족의 유골이 모두 이곳에 작은 체디로 모셔져 있기 때문에 사원이 조용하고 평화로운 거라고도 하는데, 

사실 왕립 묘지인 만큼 여기서 시끄럽게 하거나 쉬다 갈 수도 없어요. 


아 그나저나 큰일났어요.. 

저는 한국 역사도 잘 모르는데 점점 태국역사에 빠져드는...흠흠;;



여기 태국 사원 맞나요? 

좀 미안하지만 귀엽다고 표현해도 되나요 흐흐 

문에 병정이 붙어있어요;;

참 독특한 디자인이 많죠? 유럽 방문했을때 봤던 유럽풍을 접목시키려 했다는게 정말 사실이긴 사실이네요

방콕 자유여행으로 오신 분~ 태국에 이런데도 있답니다 ㅋㅋㅋ



깜빡할뻔 했네요, 건축양식의 끝부부을 자세히 보면, 태국의 나가(Naga) 와 에라완 헤드로 장식이 되어 있기도 해요. 

그리고 금으로 장식된 살짝 기울어진 천장도 있는데, 

라마 7세의 유골을 모시는 부처와는 별개로 교회 내부와 비슷하게 지었고, 

그렇게 지은 이유는  

쭐라롱껀 대왕이 좋아하는 태국과 유럽의 혼합 스타일이기 때문에 그런거라네요 하하 

이 사원은 여러 체디가 모여있는 곳이기 때문의 기독교의 교회도 있어야한대요 하하




 들어올때는 조금 웃기기도 했던 모습이 나갈때는 이해가 되어서 나갑니다~ 

계속해서 이 사원의 문지기가 되어주세요 파란옷님~



밑에 공유해드리는 구글맵을 보면 아시겠지만 비교적 가보기 쉬운 위치에 있어요. 

대부분 그냥 어떤 다른 사원들과 비슷할 것이라 생각되어 지나치게 되지만 

지나가다 열려있으면 꼭 한번 들어가보세요. 

저도 별생각 없다가 처음 들어가보고는 감동받아 나왔잖아요~

뭐 지나다닐때 보면 공사하고 있고 겉으로 보기에 똑같은 사원이고 

그렇게 생각했던거 미안하기도 하네요 ㅋㅋ

사실 사원 자체에서도 많은 사람이 몰려오지 않기를 원하고 있는지 

개방을 잘 안하는 편이라 꼭 찾아가보기에는 애매해서, 

근처에 계실때 슬쩍 한번 가보는걸로 어떠세요^^ 

저는 복잡한 왕궁보다 여기가 더 마음에 들었거든요 히히 

입장료도 없으니까요~



역시 사람은 해외여행을 많이 해야 시야가 넓어지는 구나!

이런 독특한 기법을 생각해내다닛!

- 니코니코 타이 -



그러니 저도 태국 좀 벗어나 유럽여행 좀 다녀와야겠어요!!

태국에도 아직 볼거 많아서 좀 더있다 가도 된다구요? 네~;; 

맞아요.. 아직도 무궁무진 하죠 여기 태국이요 

아직 소개드리지 못한데가 너~무 많아요~!!

주말엔 어디로 다녀올까 또 고민되네요^^


그럼 즐거운 태국여행되세요~~!!
















 #태국 #태국여형 #방콕여행 #방콕자유여행 #왓랏차마보핏 #태국사원 #방콕사원 #왕궁근처 #방콕왕궁 #왓포근처 #카오산근처 #태국여행 #방콕 #태국방콕

3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