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2019년 잊지못할 치앙마이 러이끄라통 축제 - 너무 예쁜 풍등 날리기

2019-11-27
조회수 7843

태국 최대 명절 중 하나인 러이끄라통 축제, 

2019년 11월 11일, 평생 한번 경험 할까말까 한 잊지 못할 추억 하나 만들고 왔어요. 

꼼러이 - 풍등날리기 - 이뼁 축제, 

방콕살이 13년만에 처음으로 제대로 참여하고 온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치앙마이 러이끄라통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풍등 날리기를 위해 

11일 하루를 다 쏟아부은 너무 힘든 여정이었지만 

힘들었던 여정도 모두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기에 

이번 러이끄라통 꼼러이 축제 현장의 모습을 보여드리려합니다. 


러이끄라통 축제일이 다가오자 치앙마이 시내 곳곳에 이펭 축제를 시작하고 

길에 양초를 켜두기도 하고, 거리 자체가 축제 분위기였어요. 

핑강으로 연결되는 모든 작은 강들은 예쁜 끄라통이 떠다니기도 했죠. 

끄라통은 바나나 이파리로 만든 작은 연꽃모양의 배에요. 

곧 사진으로 보게 될거에요 :) 


하지만, 꼼러이 - 풍등 날리기 만큼은 엄격하여 

허가 받지 않은 곳에서 허가되지 않은 시간에 

축제 분위기에 휩싸여 함부로 날리다가 

경찰에 체포되는 사람도 있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흠흠 

너무 과해도 안돼요~ 지킬건 지키며 즐겨야해요. 


그럼 본격적으로 제가 다녀온 치앙마이 러이끄라통 현장을 보여드릴게요. 

굉장히 긴 시간동안 더위를 이겨내며 사진도 열심히 찍었답니다^^




치앙마이 러이끄라통 축제 현장 도착 

- Chiang Mai Air Sports Farmㅣ니코니코 타이 - 

2019년 치앙마이 러이끄라통 축제 현장에 도착했어요. 

마야 쇼핑몰에서부터 트럭택시나 벤을 타고 이동하는 분들이 계셔서 

중간쯤 갔을때 여러대 한꺼번에 이동중인 차량들을 발견하고는 열심히 뒤따라 갔더니 

허허벌판을 지나 드디어 도착한거죠. 


저는 김기사랑 이번 축제에 참여하고 싶어서 마야 쇼핑몰이 아닌 

방콕에서 부터 달려왔어요 하하하 

방콕에서 치앙마이까지 오는 길, 

태국 치앙마이 여행 이야기도 곧 들려드릴게요^^



미리 준비해둔 이티켓으로 목에 거는 입장 티켓으로 교환했어요. 

이름도 바꾸고 로고 부분을 사진으로 바꿀수도 있었지만 저는 그냥 니코니코 타이 로고요^^ 

저는 'NIKONIKO YOON' 이라 적고, 

김기사 이티켓은 제가 '니코니코 김기사' 라고 바꿔놨었죠 ㅋㅋ


네시쯤 도착했는데, 

너무 빨리와서 그런지, 

행사 주초측의 알바생들이 우왕좌왕하더군요;; 

자꾸 저보고 이리가라 저리가라 해서 많이 당황스러웠어요 ㅎㅎ

우여곡절 끝에 티켓을 목에 걸게되었는데 

선물도 달라고 해야 받을 수 있는거였나봐요;; 

나중에 알고보니 다른 분들은 작은 가방 하나씩 받았더라구요ㅋ



이티켓에 적힌 좌석 번호는 이미 메일로 받은 이미지를 보고 왔지만 

커다랗게 입구 앞에도 있었네요. 

안에 들어가면 분명 또 표시가 되어 있을것 같아서 

여기서는 대충 몇째줄인가 정도만 확인했어요.



입구가 알록달록~ 밤에는 불이 들어와서 

더 알록달록 했답니다~ 

여기서 모두들 사진을 참 많이 찍으셨어요. 



태국 란나 왕국의 예술 문화 체험 현장 

- Chiangmai CADㅣ니코니코 타이 -  

이번 러이끄라통 축제는 매년 큰 행사로 이미 유명한 축제이기도 하지만 

티켓을 구입하면 행사장 안의 먹거리와 볼거리를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몰랐던 태국의 문화도 경험할 수 있고, 

재래시장에서 꼼꼼하게 살펴보기 좋아하는 저에게 

딱 어울릴만한 매력 포인트가 될 수 있어서 꼭 와보고 싶었어요.



그 옛날 13세기~18세기 사이 란나 왕국일때, 

치앙마이가 수도였고, 

현재까지도 태국 북부의 치앙마이와 치앙라이를 란나 지역이라고도 부른다네요. 



태국 란나 왕국의 문화를 어디가서 볼 수 있을까요 

치앙마이 여행 결정 참 잘했네요 흐흐



이번 기회에 이렇게 구경하고 있어요.  



태국 현지 사람들도 잘 모르는 역사적인 내용과 

지역 특산품들이 있어서 

태국 사람들 조차 지나가다 물어보기도 하더라구요. 



저도 지나가다 만드는 모습을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었더니 

줄 두개를 이용해서 이렇게 저렇게 만드는거라며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셨어요~ 

듣다가 도저히 너무 어려워서 태국인 아니라고;; 

본의아니게 웃음을 선물해드렸네요ㅋㅋ


한쪽편에서는 태국 북부 고산족 마을 사람들이 

전통 춤을 추고 있었어요. 



바닥에 깔아놓은 대나무에 대나무를 딱딱 두들겨가며 

박자와 스텝을 맞추고 있었어요. 


바로 옆에서는 고산족 마을 아이가 그네를 타며 즐거워 하고 있었죠. 

카메라를 들었더니 더 신나게 타더군요^^ 



다니면서 연주하는 모습들을 많이 보게 되었어요. 

눈으로 악기도 구경하고, 귀로는 꼭 틀릴것 같은 음정의 

란나 스타일 음악도 들어보구요.



 

줄을 길게 서서 무얼 기다리나 했더니, 

행운의 팔찌를 기다리고 계셨군요~ 

나쁜일은 떠나보내고 좋은일들만 묶여있기를 빌어주는 흰색실의 팔찌에요~ 

태국 여행 오셔서 행운도 챙겨가시네요^^



여기저기 인증샷 남기며 돌아다니기 

-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더위이기기ㅣ니코니코 타이 - 

둘러보다가 분위기 좋은 곳에서는 인증샷도 남기고, 

태국 전통의상을 입은 분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기도 하죠. 

이럴때 또 한번더 치앙마이 여행 잘왔다~하면서요ㅋㅋ


뒷편의 지붕이 나뭇잎이라 참 신기해요~ 

그리고 바나나 이파리로 악어 만들어 놓은거 맞죠??

큰 도마뱀인가요?? 

깜짝 놀랐어요 ㅎㅎㅎ



해가 저물어가는 시간에, 

노을과 함께 멋진 사진을 남기신 분들도 많이 계셔요. 



저도 멋진 사진 찍어달라며 

영화처럼 잘 찍어보라며 

노을 반대편으로 달려갔어요. 

저 멀리 걸어가며 큐~ㅋㅋㅋ

어때요 보름달과 함께~ 오~ ㅋㅋ

분위기 있어보이나요 ㅎㅎ

저 뒤로는 축제 행사장으로 오고있는 벤 승합차들 보이시나요? 

엄청나게 많은 분들이 오고 계시는군요~



애피타이저, 디저트를 태국 전통 스타일로 먹어보기  

- 현지에서 먹는 란나 음식ㅣ니코니코 타이 - 

 

여기 축제 현장에서는 플라스틱 그릇을 사용하지 않고 

이렇게 자연 재료를 이용한 나무와 나뭇잎 그릇이 사용되고 있었답니다. 

아마 이 그릇들도 전통방식으로 만든거겠죠?



지나가면서 아는 음식들도 몇개 보이긴 했어요. 

방콕에서도 배고플때 자주 사먹는 카우뗀 쌀과자도 반가웠어요. 

그리고 야채튀김? 이파리튀김? ㅎㅎㅎ 

축제 행사장 안의 태국음식들을 다 무료로 먹을 수 있다고 하니 궁금하면 먹어봐야죠~ 



꽃튀김~ 와~ 

방콕에 어느 레스토랑에서 먹어봤던 건데 

진짜 현지에서 또 먹어보게 되네요 ㅎㅎ

그것도 이파리 그릇에 담긴걸로 제대로요^^


 

이것저것 골라먹는동안 점점 날은 어두워져 갔고, 

사람들도 점점 많아지기 시작했어요.




밤이 되기만을 기다리는 메인 행사장 

- 태국 치앙마이 여행의 목적ㅣ니코니코 타이 - 

짜잔~ 여기가 바로 우리가 함께 공연을 보고 소원등을 날리게 될 장소에요. 

어마어마하네요ㅎㅎ 

좌석에 커다란 풍등이 두개씩 달려있어요.



그리고 바로 옆에는 저녁식사 장소가 있었어요. 

스탠다드와 VIP가 따로 표기가 되어있어요. 



살짝 비교를 해봤더니, 

스탠다드석 단체 패키지로 오신 분들의 저녁식사 장소는 방석이 깔려있었고, 

기본 스탠다드석과 VIP석은 작은 의자가 놓여져 있었어요. 

어두워진 밤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음식 기다리는 줄이 엄청나게 길어서 

치열한 전쟁을 벌였답니다 크하하 



보름달이 점점 더 환해져가고 있을때, 

계속 뭔가를 먹으면서 빨리 하이라이트를 보고픈 마음에 

빨리 밤이 되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꼼러이 소원등 날리기 행사장의 메인 무대가 된 곳도 

밝을때 사진 하나 찍어놓고~ 

밤에도 하나 찍어두었죠~^^




치앙마이 러이끄라통 축제  

- 나만의 작은 꽃 물에 띄우기ㅣ니코니코 타이 - 

해가 지고 나니 역시 금방 어두워지더군요. 

사람들이 줄을 서서 무언가를 기다리길래 

도대체 뭔가 궁금해졌어요. 

줄이 이렇게 긴 이유는 바로... 



러이끄라통을 위해서! 

작은 배 끄라통을 받기위해서였어요. 


소원을 담은 끄라통을 강에 흘려보내는 의미로 

러이 끄라통~ 

여기는 위에 보여드렸던 메인 스테이지 뒷편에 있었답니다~



살짝 환하게 살펴봤더니 사람들의 표정이 

다들 너무 좋아요 :) 


사진을 찍으며 왔다갔다하는데, 

대나무로 만들어 놓은 길이 걸을때마다 소리가 나서 조금 불안하긴했지만 

전통 방식으로 지금까지 내려오는 것일테니 

튼튼하고 괜찮을거라며~ 이 분위기를 즐겼네요^^  



전 세계 사람들이 모두 함께 물 앞에 쪼그리고 앉아서 

나만의 끄라통 배에 불을 붙이며 

어떤 소원을 빌고 있었을까요.  



여기저기 자세히 살펴보니 

꼭 연꽃모양의 끄라통 배가 아닌 

여러 형태의 끄라통을 들고 있더군요.



잘가~ 나의 소원배~ 

물에 살짝 놓아줍니다~ 



아까 저기 앞에서 굳이 줄을 길게 서지 않아도 되는거였어요. 

강가에 바로 이렇게 또 만들어주는 분이 계셨어요. 

모두들 앞에 줄서 계셔서 한산한 여기는 모양도 더 다양하게~ 

불도 잘 붙여주시더라구요 ㅎㅎ



역시 돌아다녀봐야 나의 경험과 노하우가 되는 거였어요 흐흐 

사실 줄서기 싫어서 온건데 얼떨결에 예쁜 사진도 건지구요ㅋ



너무 예뻐서 한참을 바라보다가 

군것질 말고 밥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저녁 식사 장소로 다시 이동했어요~ 



사람이 너무 많아 치열했던 저녁식사 

- 그래도 맛있어서 용서함ㅣ니코니코 타이 -

음하하하 

예상대로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게다가 너무 많은 인원이 통제가 안되어 

VIP석에도 스탠다드 명찰의 중국분들이 걸어다니고 

아까 그 평화로웠던 식사장소는 어디가고 

완전 아수라장으로 변해 있었네요. 

아니~ 주최측~뭐하고 있는거죠;; 너무해;; 

한숨이 나왔지만 그래도 뭘 좀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줄이 짧은 곳부터 찾아서 먹기로 했어요.



줄서서 기다김 끝에 얻은 밥이 

왜이리도 맛있던지, 

원래 맛있는 밥이겠죠~ 그런데 더 맛있으라고 

줄서서 기다리게했나봅니다 하하하하 

북부음식이라 그런지 역시 향이 강하고 매콤하군요~ 

태국 여행 처음이신 분들도 맛있게 드셨을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멀리서 보고 고기 꼬치구이인줄 알았던 버섯 꼬치구이가 

씹으면 씹을수록 버섯향이 살아나서 맛있더군요. 

얘도 매콤한 소스와 함께 먹었어요. 

닭꼬치 구이도 있었지만 버섯으로 먹어봐서 만족했어요 :) 

그리고 남람야이~ 용안주스에요~ 

시원하게 쭉~ 한잔~ 했지요 흐흐 



아까 군것질 많이 했지만 또 꼭 먹어야할거 있다면 

치앙마이 카우쏘이!! 

얘는 안먹고 갈 수가 없더라구요 ㅎㅎ 

태국 치앙마이~ 하면 코코넛 밀크가 듬뿍 들어간 커리 국수 

카우쏘이~ 꼭 먹어야죠~ 

현지에서 먹는 카우쏘이는 역시 맛있었네요~



메인 축제를 기다리며 시간보내기   

- 하늘 상태, 바람의 기류 확인중ㅣ니코니코 타이 - 

참 그냥 넘어갈뻔했네요. 

축제 행사장 안에 양초가 켜져있고, 

금빛 나무가 있어요. 

사람들이 여기서도 열심히 사진도 찍고 글을 적기도 했어요. 

금빛 이파리에 소원을 적고 걸어두는 소원 나무인가봐요. 

소원 말하는 곳이 많아서 이제 다 이루어지겠네요^^



메인 콤러이 풍등 날리기 행사가 시작되기 전까지 

저녁 늦게까지도 작은 행사들이 많이 있었어요. 

먹을거 들고와서 자리잡고 앉아서 공연만 구경하는 분들도 계셨어요.


 

그 사이에 저는 또 열심히 

동네 사람들과 사진찍기 바빴구요^^



저 멀리서 이제 시작을 알리나봅니다. 

그런데 

주최측에서는 분명 3천명 좌석이라고 했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중국인 단체가 엄청나게 몰려왔다고 하네요 

그래서 밥먹을때도 소란스러웠고 

화장실도 힘들었고 뭘 하려면 줄은 엄청나게 길고.. 


분명 낮에 왔을땐 아주 평화로웠는데 

뒤죽박죽 머리가 띵~ 

온갖 더위와 짜증이 나는 상황을 이겨내며 

메인 행사만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꼼러이 풍등날리기 - 이뼁 축제의 서막 

- 고요함 속에서 시작ㅣ니코니코 타이 - 

조용한 불교적 의식이 시작되었는데 

머릿속은 온통 

주최측은 도대체 뭘 하고 있는거지 

이렇게 큰 행사를 진행하면서 제대로 컨트롤을 못하는건가 

매년 이렇게 진행해 온건가 

아닛 마이크 음향은 또 왜 저런거지? 하며 

온갖 불만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게다가 방송으로 규정도 있고 아직 풍등 날릴 시간이 아니니 멈추라고 

다 함께 날려야 예쁜 사진 찍을 수 있다며 

영어와 일어와 중국어가 계속 나오는데도 

말 안듣고 한두개씩 날리고 있을때는 말좀 들으라며 

정말 달려가서 때려주고 싶었어요ㅋㅋ 

무서워서 못가고 마음만요 ㅋㅋ

설마 우리 한국사람은 아닐거야라는 마음으로요 ㅎㅎ



정말 오늘 하루 즐겁고 신났던 일과 절망적이고 실망스러운 일과 

행복했던 일, 짜증나는 일, 기타 등등 

만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사회자가 나왔을때는 슬픔까지 더해졌어요. 

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까지 동시 진행되는데 

한국어만 없었어요 으아앙 

진작 알았으면 나라도 뛰쳐나가서 방송할걸 그랬다며;; 

사실 여기 한국분들이 많이 안계시긴 했죠 ㅎㅎ 

모두 정말 러이끄라통 이뼁 축제를 메조대학으로 많이 가셨나봐요.



꼼러이 풍등 날리기, 기다리고 기다렸던 더위와 짜증까지도 한방에 날려버리는 아름다운 시간

- 니코니코 타이 -



카운트다운을 하고 다함께 동시에 풍등을 날리는 순간이 다가왔어요.   



노래와 너무 잘 어울리는 감동의 밤 

- 잊지못할 추억ㅣ니코니코 타이 - 

풍등은 다함께 날려야 사진이 더 예쁘다는 말을 잘 들은 사람들도 있었지만 

마음이 급해서 먼저 날리기 시작한 사람들도 있었지요.



아 이럴수가 

정말 너무 예쁘잖아요 

사람들이 정성껏 불을 붙힌 풍등이 하늘로 올라가 별이 되고 있어요.



이 순간, 오늘 하루 힘들었던 여정은 신기하게 다 날아갔어요. 

이게 바로 액땜했다라는 기분인건가요. 

순간 순간 몰려왔던 짜증과 화가 정말 내가 만든 풍등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버렸어요.



 

이렇게 멋진 사진 한장을 위해 

이 순간을 기다렸나봅니다. 

내가 직접 내 별을 내 손으로 만들게 되었으니까요.  

 


그리고 그때 느꼈어요, 

정말 행복한 순간을 맞이하려면, 

역경과 고난이 필요한거구나. 

단 한순간을 위해 나 혼자가 아닌 우리 모두는 

그렇게 기다리고 억누르고 참고 있었던거구나.



 

 

사람들은 대부분 같은 생각을 하고 다함께 깨달았을거에요.  

치앙마이 러이끄라통 꼼러이/이뼁축제는 여기까지 오기가 너무 힘들었지만 

오로지 이 순간만을 위한 축제구나. 

왜 사람들이 많이 모여야하는지도 

잡고있던 풍등을 놓는 순간, 

수천개의 풍등이 하늘에서 바람따라 날아가는 아름다운 모습에서 알아차렸고, 

반짝반짝 별이되어 음악과 어우러지는 그 감동은 

지금까지의 짜증도 화남도 녹여버리는, 

힘들지만 내년에 또 보고 싶을것같다라는 느낌과, 

예쁘다라는 말을 내뱉게 하는 마법이 되었지요.



풍등 날리는 이뼁 페스티벌 제대로 감상하는 방법 

- 꿀팁ㅣ니코니코 타이 - 

 

황홀한 밤이 깊어갈수록 점점 고개를 들고 하늘 보는것도 힘들다며  

우연하게 만난 방콕 동네주민과 함께 자리잡고 누워버렸어요^^  

메인 좌석 밖에 나와 주위에 남는 풍등 다 주워서 한 열개 날린거 같아요 ㅋㅋ

원없이 날렸다며 동네주민끼리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네요 ㅎㅎ


치앙마이 시내 호텔로 돌아오는 길은.. 

예상은 했지만 그 수많은 인파.. 

들어올때는 나름 따로 들어왔어도 

나갈땐 다함께 나가는 그 시간.. 

어후어후 노코멘트 하겠어요;; 

티켓은 VIP로 구입하시고 풍등 날리는 시간만 알려달라 하신 이웃님 

정말 존경합니다, 현명한 선택, 유경험자 맞으시죠 

그렇게 해야 맞는것 같아요 ㅋㅋ


분위기 전환~ 

사진만으로 감동스러움을 전달하기 힘들어서 

영상으로 보여드려요 :) 

볼륨 켜시고 음악과 함께 단편영화 한번 보세요~ 

안보면 후회할거에요 꼭 보세요^^


 

2019년 11월 11일, 빼뺴로데이로 더 유명한 날, 

태국 치앙마이 여행에서 가장 감동스러웠던 순간, 

러이끄라통 축제를 이렇게 공유합니다~


그럼 앞으로도 계속 즐거운 여행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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